30년 된 상계동 한양아파트, 창호 교체 2일 작업기 - 실리콘 마감까지
겨울마다 창틀에 곰팡이가 피던 상계동 한양아파트 방3부터 세탁실·부엌·안방까지 창호를 새로 교체한 현장 일지예요. 실리콘과 몰딩 마감 디테일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겨울만 되면 창틀 구석에 물방울이 맺히고, 그 자리에 까맣게 곰팡이가 번지는 집. 혹시 우리 집 이야기 같으신가요? 이번에 다녀온 상계동 한양아파트가 딱 그랬어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단지라, 낡은 창짝 사이로 바람이 새고 결로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실측하러 갔을 때부터 들었거든요.
거주 중이 아니라 이사 전 비어 있는 집이라 작업하기엔 오히려 수월했어요. 방3, 안방, 부엌, 세탁실까지 집 안 창을 전부 손보기로 하고, 이틀 일정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저희 샤시연구소는 20년 넘게 공장을 직접 돌리면서 현장 실측부터 맞춤 제작, 자사 시공팀 작업까지 한 흐름으로 진행해요. 그래서 이런 노후 단지처럼 창 규격이 제각각인 집도 프레임을 딱 맞춰 짜올 수 있답니다.
이번 현장은 재현하늘창 창호로 진행했는데, 이 글에서는 창을 바꾼 것보다 그 이후의 마감을 어떻게 다듬었는지에 초점을 맞춰볼게요. 창은 좋은 걸 넣어도 실리콘과 몰딩, 벽 보수가 어설프면 결로도 소음도 다시 새어 들어오거든요.
단지에 들어서면서 시작된 하루

작업 첫날 아침, 자재 트럭을 세우고 올려다본 3동 외벽이에요. 하늘색으로 도색된 오래된 판상형 아파트인데, 앞쪽으로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주차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이런 겨울 현장은 자재가 얼지 않게 실내로 빨리 들이는 게 첫 순서랍니다.

계단참에서 바깥을 내려다보니 주차된 차들 사이로 빨간 자전거 한 대가 난간에 기대어 있더라고요. 맞은편 동까지 나무가 앙상한 걸 보면 한겨울 촬영이었던 게 실감 나요. 이 각도에서 보이는 맞은편 세대들도 대부분 예전 창을 그대로 쓰고 있어, 단지 전체가 교체 시기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세탁실과 부엌 — 결로가 가장 심하던 곳

가장 손이 많이 간 세탁실이에요. 오래된 선반과 수도가 그대로 남아 있고, 벽은 세월 탓에 얼룩덜룩했죠. 우측 상단 가스 계량기를 피해 창을 앉히고, 흰 프레임으로 산뜻하게 정리했어요. 좁은 공간이라 창짝이 여닫힐 때 선반에 걸리지 않도록 위치를 미리 계산했습니다.

같은 세탁실 창을 가까이서 잡은 컷이에요. 창틀과 벽 사이 틈을 시멘트로 메운 뒤 표면을 매끈하게 밀어 정리한 게 보이시죠. 이 미장 보수를 대충 하면 나중에 도배나 페인트를 올려도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에, 손끝으로 훑어가며 면을 잡았어요.

부엌으로 넘어오면 가로로 긴 2연동 창을 새로 넣었어요. 창을 떼어낸 자리 둘레로 우레탄폼을 충전해 단열층을 만든 상태고, 보양 필름이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폼이 삐져나온 부분은 굳은 뒤 칼로 정리하고 실리콘으로 마감하는데, 이 단계가 결로를 막는 핵심이에요.

부엌 창의 잠금 손잡이를 근접해서 담은 컷이에요. 이중으로 나란히 달린 크리센트 손잡이가 부드럽게 물리도록 위치를 맞췄고, 유리는 은은한 초록빛이 도는 로이유리를 넣었습니다. LX 지인으로 진행할 땐 이 로이유리와 알곤가스, 단열간봉까지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 드려요.
방과 안방 — 실리콘 한 줄이 만드는 차이

방2 창 하단이에요. 창틀 아래로 우레탄폼을 채운 흔적이 보이고, 창밖으로는 맞은편 동이 훤히 들어옵니다. 이렇게 하부에 폼을 충분히 채워야 찬 공기가 바닥으로 파고드는 걸 막을 수 있어요. 폼이 마르면 잘라내고 그 위를 실리콘으로 덮어 물길을 끊어줍니다.

안방 창 옆 벽면을 근접해서 잡은 사진이에요. 흙손 자국이 부드럽게 남은 게 보이는데, 창을 새로 앉히면 기존 벽과 프레임 사이에 단차가 생기기 때문에 미장으로 면을 다시 잡아준 거예요. 이 곡선 마감을 정리해 두면 나중에 마감재를 붙였을 때 창 주변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이번 현장 마감 체크포인트
- 창틀 둘레 우레탄폼 충전 후 굳은 뒤 정리 → 단열층 확보
- 폼 위를 실리콘으로 덮어 물길 차단 → 결로·누수 예방
- 벽과 프레임 사이 미장 보수로 단차 정리
- 잠금 손잡이 위치·유리 물림 확인 후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나니, 겨울마다 물이 맺히던 창가가 뽀송하게 바뀌었어요. 낡은 창을 걷어내고 새 프레임을 앉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오래 편안하게 쓰시려면 실리콘 한 줄, 미장 한 면의 마감이 승부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늘 그 부분에 시간을 더 씁니다.
지금 샤시연구소에서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 부담을 조금 덜고 상담받으실 수 있어요. 창호 교체 후에는 입주청소를 무료로 도와드리고, 이후 15년 동안 AS로 함께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홈페이지 오픈견적서에서 다른 분들이 받은 상담 내역까지 열어 비교해 보실 수 있으니 편하게 둘러보세요.
현장 사진











